전주시가 재활용 탄소소재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
전주시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고성능 열가소성 복합재(CFRTP) 제조 핵심 기술 실증 및 기반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섬유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소재와 사용 후 폐기되는 탄소복합재를 고성능 복합소재로 재활용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2028년까지 국비 80억 원 등 모두 115억 원을 들여 관련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다이텍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전주대,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협력해 재활용 탄소섬유의 제조·성형·시험평가·신뢰성 검증을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열가소성 부직포 및 중간재 제조 장비, 열습환경 신뢰성 평가 장비, 재활용 기반 열가소성 복합재 수지 흐름성 측정 장비 등 모두 9종의 첨단 장비를 도입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재활용 탄소소재 국산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사업"이라며 "국내 탄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