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36 전북올림픽, 세계에 휘날릴 태극기를 기대한다

강광 민선4기 정읍시장

필자는 어린시절부터 대학시절, 그리고 바쁜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태권도(5단)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다지고 사회생활을 해왔다. 크고 작은 운동경기가 있으면 꼭 찾아가 관전하는 인생의 즐거움을 지금까지 해왔다.

그래서 80여년이 넘도록 운동을 하며 축구동우회장(10년), 족구협회장(10년), 바둑협회장(5년), 태권도협회 고문(20년)으로 활동했다. 특히 65~70대 전국 친선 족구연합회 총재를 10년 동안 맡아 매달 한 번씩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각 종목 족구대회를 15회 개최했다. 또한 축구대회 10회, 바둑협장배 전국대회 5회, 태권도대회를 20여회 개최했다. 

민선4기 정읍시장을 하면서도 여자 핸드볼 실업팀(4년)과 궁도실업팀을 창단 운영하며 전국대회를 4년 동안 매년 개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많은 칭찬을 받는 운동하는 시장이었다. 지금도 정읍시 민선초대체육회장을 하고 전지역 도체육회 고문단 31명 대표회장을 하며 전북체육발전과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필자는 지금도 시간만 나면 TV스포츠를 밤새워 보고 관전하는 기쁨을 가져본다. 그런데 며칠전 2012년 영국 하계올림픽대회시 우리나라와 개최국인 영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8강전을 관전하게 되었다. 

사실 2012년 올림픽축구를 못봐 정성들여 열심히 시청했다. 아주 불꽃튀는 혈전이었다. 선수들은 나라의 명예를 걸고 죽기아니면 살기로 뛰었다. 관객은 세계에서 몰려와 경기장 1~4층까지 수만명으로 꽉 차고 특히 영국인들이 많이 나와 일방적으로 응원하고 있었다.

전반에 한국이 1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영국이 1골을 만회해 1:1 스코어로 무승부가 되자 연장전을 펼쳤지만 승패가 갈리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양팀 4명씩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어 4:4가 됐고, 마지막 영국 선수의 킥을 한국 정무용 골키퍼가 막아 이기게 되자 운동장은 코리아와 태극기 물결로 휘감았다. 이 광경을 보고 나는 눈물로 축하하며 장하다 대한의 아들 축구선수들 자랑스럽다고 박수를 수없이 쳤다.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선수들이 들고 뛰는 그 태극기는 얼마나 값진 태극기인가. 세계인이 바라보는 태극기이니 참으로 감격적인 장면이었다. 유럽 영국땅에 감격스런 대한민국 태극기가 휘날리는 것을 보면서 코리아 한국인이 된 것이 자랑스러웠다.

올림픽 개최국 영국팀에 승리했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4강전에서 브라질에 1:0으로 아쉽게 패하고 일본과 함께 동메달을 따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위상을 온 세계에 떨쳤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와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이 함께 힘을 모아 국내 후보지 경쟁에서 서울을 꺾은 것은 기적과 같은 드라마였다. 김관영 도지사와 정강선 체육회장은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국가들과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올림픽은 전북특별자치도 만의 국제행사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대회다. 전 국가적으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다해 전북특별자치도 곳곳의 경기장에서 펼쳐질 올림픽 경기에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선수들, 애국자들을 다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