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천후 미드필더' 감보아 영입⋯"아시아 첫 도전"

전북현대 등번호 5번 부여, K리그 등록명 '감보아' 결정
투지 넘치는 수비 스타일⋯"중원의 후반 견고히 할 듯"

전북현대모터스FC 주앙 감보아. 전북현대 제공

전북현대모터스FC는 포르투갈 출신 '전천후 미드필더' 주앙 감보아(28)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등번호는 5번, K리그 등록명은 감보아로 결정됐다.

포르투갈 U16부터 U21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주앙 감보아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미드필드 전역에서 활약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빠른 공격 전환과 뛰어난 수비 위치 선정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투지 넘치는 수비 스타일인 그는 가로채기와 압박 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현대는 주앙 감보아가 중원의 후방을 견고히 하고 2선 공격 자원이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현대모터스FC 주앙 감보아. 전북현대 제공

아시아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주앙 감보아는 "아시아에서의 첫 도전을 전북현대에서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가 크다. 나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고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을 쏟아내는 선수다. 하루빨리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브라가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2015년 브라가 B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SC 브라가(2015∼2017년), CS 마르티무(2017∼2019년), GD 샤베스(2019∼2020년), GD 이스토릴 프라이아(2020∼2022년) 등 포르투갈 리그 여러 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2022년 벨기에 주필러 리그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으로 이적해 유럽의 활동 무대를 넓혔고 다음 해 폴란드 포곤 슈체친으로 이적했다. 당시 2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하며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