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 군민에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최대 45만원 지원… 지역 소상공인 매장서 11월까지 사용 가능

고창군청 전경.

고창군이 고물가로 인한 민생경제 위축에 대응하고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군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지원을 시작으로, 총 두 차례에 걸쳐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 대상별로 차등 지원된다. 일반 군민에게는 1인당 2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5만 원이 지급된다.

이어지는 2차 지원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 모두에게 추가로 1인당 1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2차 지급 관련 세부 내용은 추후 고창군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고창군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고창사랑카드로 신청한 경우에는 고창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기한 이후 자동 소멸된다.

군은 7월 14일부터 국민 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대상 여부와 지원 금액 등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하는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 및 고창군은 소비쿠폰 관련 문자 메시지에 URL이나 링크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카드사도 관련 링크가 포함된 안내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가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회복의 계기가 되는 민생회복 중심 정책”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추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