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품에서 웨딩마치…전북도, 생태관광 ‘숲속 결혼식’ 커플 모집

생태관광지 배경으로 스냅촬영·야외예식·신혼여행 전액 지원
전통 벗고 감성 더한 소규모 예식…사랑의 본질에 집중
9일부터 접수…도민 예비·리마인드 부부 대상 한 쌍 선정

장수 와룡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사진=전북일보DB.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 생태관광 숲속 결혼식’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전북자치도와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주관으로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생태공간을 활용한 웨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민 예비 부부 및 리마인드 웨딩을 희망하는 부부가 대상이다. 

최종 선정된 1쌍의 커플에게는 생태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스냅촬영, 감성적 야외예식,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신혼여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솔티마을 또는 내장산 국립공원 등 가을 단풍이 물드는 9~10월 중 예식이 진행된다.

이 결혼식은 자연과의 조화를 콘셉트로, 형식을 줄이고 진정성에 집중한 소규모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식 의상과 답례품은 물론 생태관광지 협의체가 함께 준비하며, 취약계층과 리마인드 부부, SNS 활동자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한순옥 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이 결혼식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전북 생태관광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뜻깊은 순간을 자연과 함께하고픈 부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