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국 최초 입양아동 입학축하금 지원

고향사랑기부금 지정기부 통해 초등부터 대학까지 후원

완주군청 전경.

완주군이 입양아동의 초·중·고·대학교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입학축하금 지원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업은 입양아동 권익을 높이고 입양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한 취지다.

필요한 재원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정기부금 모금으로 충당한다. 군은 지역민과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올해 필요한 사업비(1000만원) 목표액을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완주군내 지원대상 입양아동은 총 11명으로,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 대학교 신입생 4명이다. 

대상자들의 입학축하금은 입학단계별로 초등 40만 원, 중등 60만 원, 고등 80만 원, 대학 100만 원씩이 축하 메시지와 함께 전달된다.

완주군은 지난 5일 입양가족들을 위한쉼터 개소식 및 장학증서 전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한 아이의 세상을 바꿔주는 입양이 또 다른 가족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완주군 입양아동에 대한 권익증진 및 건강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