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K-컬처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상반기 문화정책 기반을 다지고 하반기 ‘문화올림픽 시즌’ 본격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동안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북형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문화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졌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전북의 고유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전북가야 문화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전라천년 브랜드 공연 ‘달의 숨’은 상반기 세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북 공연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문화·관광·예술·스포츠가 융합된 기획전시 ‘전북, 문화를 채우다’는 총 5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도민의 높은 문화 수요를 확인시켰다.
도는 하반기에는 '2025 전북 문화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전북국제아트페어 2회차 개최, ‘달의 숨’ 후속 공연 기획, 전북가야 스토리뮤지컬 제작, 시군별 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 균형 있는 문화 발전 전략이 추진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세계문화산업포럼 등 국가문화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외연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문화올림픽 시즌을 통해 전북 고유의 문화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은 K-컬처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홍보·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전주 문화올림픽 유치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전북의 문화 핵심 아젠다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