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9일 정읍지역이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최고기온은 정읍이 37.8도를 보였다. 완주가 36.8도, 전주 36.5도, 순창 36.1도, 고창 36도, 익산 35.9도 등이다.
특히 정읍과 함께 완주, 전주, 익산 등 6개 시·군은 올여름 최고기온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현재 전북 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다.
열대야 현상도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10일 전주기상지청은 전날 밤사이 남원이 25.8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북에선 지난 6월 20일 전주 등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지난 1일부터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