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폭염 당분간 이어져…"야외 작업 시 주의해야"

연합뉴스

전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고온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동풍의 영향을 받아 한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11일 전북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19도, 낮 최고 기온은 35도로 평년(최저 19.0 최고 29.8)보다 더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9도, 낮 최고 기온은 34도로 예상됐으며,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20도, 최고 기온은 33도로 예보됐다.

한반도 상공을 덮은 고기압은 다음 주 와해될 것으로 보이나 기상지청은 이후에도 서풍을 타고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폭염 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등에서는 기상청의 관측지점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물과 그늘, 휴식을 충분히 제공하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라면 2시간 이내 20분 휴식을 부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