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 끝났는데"⋯'볼보이 논란' 전북현대 제재금 징계

지난달 17일 수원FC와의 경기서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
"경기 종료까지 약 2분간 대기볼 없어⋯제재금 1000만 원"

1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현대와 수원FC의 경기. 전북현대 김태환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볼보이(경기 중 공 회수·전달하는 보조 인력) 논란'이 있었던 전북현대모터스FC가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현대모터스FC, FC안양 유병훈 감독, 김포FC 박동진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에는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수원FC와의 안방 경기에서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4분경 볼보이들이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킨 게 문제가 됐다. 연맹은 전북이 경기 종료까지 약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한 것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K리그 상벌 규정에 따르면 연맹의 규정 등을 위반할 경우에는 제재금 부과 또는 승점 감점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밖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한 안양 유병훈 감독에는 제재금 500만 원을 징계 처분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인천유나이티드 코칭 스태프에게 손가락으로 욕설을 한 박동진에는 제재금 250만 원이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