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본부 역사탐방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과 12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대마도를 방문, 백제와 조선시대 문화유적지 등을 둘러보고 참배하는 등 과거 역사를 되돌아 보며 뼈 아픈 교훈을 되새겼다.
우리땅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대마도를 찾은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와 이사 등 역사탐방단 20여 명은 백제 왕인박사 현창비와 한국전망대, 박제상 순국비, 조선통신사 영은문과 황윤길 현장비, 면암 최익현 선생 순국비와 초당지,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 조선통신사접우노지비 등 유적지를 답사하고 대마도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뿌리와 현실 여건을 살펴 보았다.
역사탐방 안내를 맡은 이형구 대한민국 대마도 반환운동본부 의장(전북애향본부 이사)은 “세종대왕은 1419년 이종무 장군으로 하여금 대마도에서 벌어지는 일본인들의 무법행위를 단절시켰고, 조선 500년 동안 대마도 도주(島主)가 조선 임금으로부터 관직을 받았다는 기록과 대마도가 조선 영토로 표기된 지도 등의 자료가 있다”며 “대마도는 대한민국 영토”라고 말했다.
탐방을 마친 뒤 윤석정 총재는 ‘애향은 나라사랑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고, 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며 “영토주권에 대하여 우리 애향본부 회원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구 의장은 워크숍에서 “대마도는 1868년 명치유신으로 이유 없이 강탈당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대한민국의 부속도서”라며 “이승만 대통령이 정부 수립 3일만인 1948년 8월18일 일본에게 대마도 반환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이후 공식적으로 어느 대통령도 반환 요구를 하지 않고 있다. 이제 국민들이 반환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