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주말도 육아 걱정 끝”…전북형 SOS 돌봄센터, 익산서 시동

익산서 시범 운영 시작…야간·주말 긴급 돌봄 전담
생후 6개월~만5세까지, 시간당 2000원 부담으로 이용
육아 공백 해소·저출생 대응… 돌봄 사각지대 보완 기대

익산지역 어린이들./사진=전북일보DB.

전북특별자치도는 육아 중 부모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북형 SOS 돌봄센터’를 이번 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간·주말 등 갑작스러운 일정에 대응할 수 있는 단기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첫 시범 운영기관은 익산시 딩동댕어린이집으로, 안전성과 인프라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4월 지정됐다.

센터는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까지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지만, 전북자치도와 익산시가 3000원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은 유선예약 후 신청서·등본 제출로 간편하게 가능하며, 식사·간식 등은 별도 준비가 필요하다.

센터는 개소 후 14건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고, 저출생 대응과 일·가정 양립 기반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고된 육아에 숨 쉴 틈을 드리는 것이 SOS 돌봄센터의 역할”이라며 지속적인 정책 확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