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6월 고용시장에서 일자리 수는 줄었지만, 안정적인 일자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5년 6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64.3%로 전년동월(64.9%) 대비 0.6%p 하락했다. 취업자 수도 99만 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1000명(-1.1%) 줄었다.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은 53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명(0.2%) 소폭 늘어난 반면 여성은 45만 8000명으로 1만 2000명(-2.6%) 대폭 줄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1만 3000명(18.2%), 광공업은 6000명(4.7%) 늘어났다. 이에 반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3000명, -8.0%)과 농림어업(-1만 2000명, -7.1%), 건설업(-1만명, -14.1%)에서는 고용 감소가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1만 2000명, 7.2%)와 사무종사자(1만 3000명, 9.2%) 등 전문직종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8000명, -9.2%)와 농림어업숙련종사자(-9000명, -5.6%) 등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고용의 질 면에서는 일부 개선 움직임이 포착됐다. 상용근로자는 3만 2000명(6.9%)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1만 6000명(-9.3%) 줄어들었다.
한편, 실업자는 2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000명(-13.1%) 감소했고, 실업률은 2.2%로 0.2%p 하락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7%로 0.8%p 하락한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는 53만 명으로 1만 2000명(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