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1만 명을 넘긴 가운데 이들의 지역 정착을 도울 '전주시외국인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6일 전주시외국인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주시외국인지원센터는 관내 외국인 주민들에게 생활정보 안내, 통·번역 서비스, 법률·노무 상담, 한국어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협업해 체류, 정착, 사회통합에 이르는 중장기 지원도 펼친다.
운영 첫해인 올해는 전주시가족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주시가족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이혜경 전주시가족센터장은 "외국인지원센터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외국인 주민들이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기준 전주시에 등록된 외국인 주민은 완산구 4579명, 덕진구 5947명 등 모두 1만 5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