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에 전라선 전 구간 운행 중지

용산역~전주역~남원역~여수엑스포역 간 모든 열차 운행 멈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전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에 열차 운행 중지와 지연 안내문이 걸려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경부선 서울역에서 대전역 간 일반 열차의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고 밝혔다. KTX는 전 구간 운행 중이다. 연합뉴스

전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전라선 열차운행이 중지됐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부터 전라선 용산역~전주역~남원역~여수엑스포역 간 모든 열차 운행이 멈췄다. 기존 통제구간은 남원역~여수엑스포역 간 구간이었다.

이외에도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경전선 동대구역~진주역의 모든 열차 운행이 멈췄다.

경부선은 서울역~대전역, 동대구역~부산역 간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됐는데 KTX는 정상 운행 중이다.

일반열차만 다니는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 충북선 오송역~제천역도 여전히 통제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운행 중지된 구간에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며,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운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며 "경부선 등 일부 침수 구간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