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19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견청취

결론 언급 없어...'지명 철회 vs 낙마 불가' 여야 양측 입장 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기념촬영 후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인 이달 19일 여야 원내대표와 만났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함께 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 송 비대위원장은 이달 17일 "인사 검증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도 송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와 강 후보를 포함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으며, 이에 김 원내대표는 '낙마 불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이 최종 '결론'을 내리기 전에 여야의 상반된 주장을 청취하려 한 것으로, 이 대통령은 양측의 입장을 청취하되 결론을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