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의원들이 21일 동상면을 시작으로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완주·전주 통합 반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전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를 꾸려 통합 반대 활동을 해온 의회는 주민 설명회를 통해 통합 추진의 문제점을 알리고 완주군의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군의회 의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면과 경천면(22일)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서남용 특별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민의 자치와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아 잘못된 통합 추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의식 의장은 “주민 동의조차 없이 강행되는 행정통합은 민주주의의 파괴이자 지방자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완주군의회는 이를 좌시하지 않고 군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전체 읍면 순회 설명회와 함께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한 저녁 간담회도 병행해 반대 활동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