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22일 군청 회의실에서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축제 전반에 대한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올해 축제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슬로건으로, 한우와 사과는 물론 오미자·토마토 등 레드푸드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레드푸드존’을 구성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는 물론,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화도 꾀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문화관광축제 선정 마지막 해로, 평가 결과에 따라 2026년 문화관광축제 진입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에 따라 군은 콘텐츠·운영 전반에 걸쳐 축제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레드푸드 요리 체험,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등이 포함됐으며, 이는 기존의 ‘한우·사과 중심’ 축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레드푸드 종합 축제’로의 전환을 예고한다.
운영 측면에서도 안전과 쾌적함을 고려해 중심 무대를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하고, 신축 실내체육관 및 의암숲 일대에 쉼터를 조성해 무더위 대응책도 마련했다.
또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먹거리·볼거리·체험 콘텐츠를 고르게 구성해 오감 만족형 축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장수군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레드푸드 축제”라며 “장수가 가진 농업과 식문화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 군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