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대표하는 풋살 명문 구단 ‘전주매그풋살클럽’이 공식 명칭을 ‘전주시민풋살구단’으로 변경하며 시민 중심의 지역 구단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전주시민풋살구단 출범은 지난 20일 전주 ‘갑기회관’에서 개최된 출정식 및 후원의 밤 행사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이영진 단장을 비롯한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구단으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전북 대표 음식인 약용비빔밥으로 유명한 갑기회관은 이날 전주시민풋살구단의 공식 후원업체로 협약을 체결, 전주의 전통과 스포츠가 만나는 뜻깊은 협력의 첫 모델이 됐다.
전주시민풋살구단 출범은 구단 구성원 20여 명의 노력으로, 불과 두 달 전부터 시작된 개별적 홍보와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140여 명의 자발적인 후원인 모집에 성공했다.
이들은 모두 소액 후원을 통해 구단을 응원하며, 진정한 시민 참여형 구단의 출범을 실현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2025 FK컵 참가 선언도 함께 이뤄졌으며, 구단은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응원하는 진정한 지역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주시민풋살구단은 △유소년 대상 아카데미 운영 △FK리그 정규시즌 및 컵 대회 참가 △생활체육 확산을 위한 풋살 클리닉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민풋살구단의 행보는 단순한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스포츠 유치 전략에 발맞춰 전북을 대표하는 시민 기반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진 단장은 “풋살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이며,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라며 “전주시민풋살구단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처럼 높은 관심은 시민 스스로 만든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고 싶다는 열망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풋살 클리닉 신청을 원하는 단체 및 학교는 이영진 단장(010-6622-1234) 또는 고지영 사무국장(010-5243-7258)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