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올해 상반기 3.6분마다 구급 출동…하루 평균 397.8건

상반기 7만 2009번 구급출동, 총 3만 7124명 이송

구급활동을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전북소방본부

전북소방이 올해 상반기 3.6분마다 1건씩 구급 출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만 2009번의 구급 출동을 통해 총 3만 7124명을 이송했다. 하루 평균 397.8건 출동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출동 건수는 0.5%, 이송 건수는 4.3%, 이송 인원은 4.4% 각각 감소했다.

이송환자는 81세 이상 고령환자가 1만 281명(27.7%)로 가장 많아 고령층 중심의 구급 수요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내 30세 이하 이송 인원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4대 중증환자(심정지,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 이송은 총 2585건으로 지난해보다 2.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심혈관질환 이송이 1209건으로 가장 많았다. 뇌혈관질환 이송은 407건으로 지난해(360건) 대비 1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조·생활안전 분야 활동은 총 1만 6959건으로 구조 출동이 1만 1661건, 생활안전 출동이 5298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줄어든 수치로, 교통사고 출동과 화재건수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나무 제거 등 장애물 제거 출동이 170건으로 지난해 대비 4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통계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119대원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며 “복합적인 재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 전문화된 구급·구조 대응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