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체육영재선발대회 출신 초등생, 첫 국가대표 됐다

중산초 김효담, 12세 이하(U-12) 한국 유소년 배구 국가대표 선발

12세 이하(U-12) 한국 유소년 배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전주 중산초등학교 김효담(6학년) 선수.

전북 체육영재선발대회에 출전했던 전주 중산초등학교 김효담(6년) 학생이 12세 이하(U-12) 한국 유소년 배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정강선 회장)에 따르면 배구 명가로 불리는 중산초에서 유소년 배구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중산초 김효담 선수로 중산초 배구부 주장을 맡고 있다.

운동에 재능이 있던 김효담은 전주 중산초로 전학을 가 배구에 입문했고, 세터와 리베로의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이기려는 투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주장으로서 팀도 잘 이끌고 있다.

김효담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제2회 전북 체육영재선발대회에 출전, 뛰어난 기초체력과 운동체력을 바탕으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미 전북 체육계에서는 김효담의 자질과 능력을 예견하고 전북 체육영재로 키워왔다. 김효담의 국가대표 선발로 전북체육회의 영재육성 정책도 조명받고 있다.

정강선 회장이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전북 체육영재선발대회는 전북체육의 근간이자 체육발전의 초석인 학교체육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이 사업은 선수가 아닌 일반학생 중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강선 도 체육회장이 취임 후 역점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5회 선발대회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북 체육발전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번 김효담의 국가대표 선발로 사업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다.

전주 중산초 배구부 최애리 지도자는 “올해 처음으로 초등배구연맹에서 주최·주관한 U-12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효담이가 뽑혔다”며 “발전 가능성이 매우 무한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치러진 영재선발대회에 출전한 학생 중 1명도 운동에 흥미를 느껴 배구를 할 계획이다”며 “배구 종목을 비롯해 모든 종목에서 선수가 부족한데 체육인재 양성사업이 마른 전북체육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