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사회가 점점 늙어가고 있다. 고령인구 비율이 8년동안 5.7%가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의 2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활동이 가능한 청장년층의 인구는 갈소록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로 분류되는 데 전북은 이를 3배이상 초과하며 전국 평균 18.6%를 크게 웃돌고 있다.
고령화사회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영양과 위생 상태가 좋아지고 보건과 의료 기술이 발전해서 사회적으로 기대 수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출산율의 감소도 고령화사회가 되는 것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될수록 노동력의 감소로 인한 경제 성장을 저해와 세대간 갈등과 부담 증가등의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발표한 '통계로 보는 호남지역 남과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북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2만4363명으로 전체인구의 17.7%를 차지했지만 해마다 비중이 늘면서 지난 2023년 기준 41만3812명으로 늘어 전체의 23.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청년층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0세 이상 39세 미만 인구는 45만4216명에서 해마다 감소해 지난 2023년 기준39만 5946명으로 줄었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40~50대 장년 층 인구도 같은 기간 57만6585명에서 53만9924명으로 감소해 해가 갈수록 노동인구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80세 이상 초 고령층 인구도 7만6595명에서 11만9085명으로 35%나 늘어나 전북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