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진안군 자연친화적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0억 원(도·군비 각 20억 원)을 투입해 진안 전역에 약 80km 길이의 트레킹 코스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구간은 △구봉산 △대덕산천반산 △부귀 편백숲 둘레길 △선각산덕태산 등 4개로 나뉘며, 각각 진안의 대표 산림자원과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2023년부터 조성된 구봉산북두봉(6.6km), 북두봉운일암반일암(8.54km) 구간은 총 15.14km로, 목계단과 안전로프, 방향표지판 등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이 함께 정비됐다.
올해 6월부터는 대덕산~천반산 구간(23.7km) 공사가 본격 착공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까지 나머지 구간도 완공되면 진안 전역을 아우르는 명품 숲길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이미 개방된 구봉산 구간은 용담댐 조망이 가능한 암릉과 부드러운 흙길이 교차하는 변화무쌍한 지형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산행의 쾌적함과 자연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도는 이 트레킹 코스가 진안고원길, 지덕권산림치유원, 데미샘자연휴양림 등 기존 산림·관광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진안의 고원지형과 숲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치유형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힐링과 감동이 있는 산림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