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지역 중학생들이 실생활 중심의 영어 체험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국제 감각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칠곡군 소재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2025 장수 중학생 영어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관내 중학생 2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인 영어 사용 능력 향상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목표로 기획됐다.
전 과정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몰입형 영어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실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공항, 식료품점, 방송국 등 일상생활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상황별 영어 표현을 익혔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머, 영화 편집자,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주제로 한 영어 실습도 병행해 단순한 문법이나 문장 암기에 머무르지 않고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수중학교 2학년 마혜주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원어민 선생님의 친절한 안내와 친구들과의 협력 덕분에 점차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영어로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 뿌듯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영어캠프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값진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하반기에도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