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공고되면 입장 낼 것”… 전북애향본부, 완전 통합 간담회 개최

기본배당제 구상 밝혀… 통합 실익 강조
통합 절차·상생방안 등 주요 쟁점 의견 나눠
우범기 시장 “완주군민 향한 비전 제시할 것”

28일 전북애향본부가 전주지역 한 음식점에서 완주 전주 통합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전북애향본부 제공.

전북애향본부가 28일 완주·전주 통합 문제와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을 초청,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총재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통합 추진 경과와 향후 전망을 비롯해 주요 쟁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총재단은 상생협약 105개 이행의 법적 보장 장치, 캠페인 위치의 적절성, 통합 관련 상벌 병행 문제, 도내 자생단체들의 입장 표명 필요성 등을 놓고 우 시장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우범기 시장은 “정서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완주 군민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과 군민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수익을 내는 도시 사업을 추진해,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 개념과 유사한 ‘기본배당제’를 시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전북애향본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활동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통합 관련 지역사회의 여론 흐름에 대응하는 방향을 모색했다. 

윤석정 총재는 “그동안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행정안전부가 주민투표 일정을 공고하면 최종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시점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