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서 여직원 성추행 의혹' 고창군의회 부의장 송치

전북공무원노조가 전북경찰청 앞에서 차남준 부의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여성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는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차 부의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차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고창의 한 노래방에서 여직원 2명에게 이마를 때리는 등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공무원노조는 지난 5월 차 부의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 부의장을 검찰에 송치한 것은 맞다”며 “현재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차 부의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히기 힘들다”며 “결과가 나온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월 차 부의장을 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