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여야 합의 채택

청문회에서 인사말 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풍부한 정치 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정책 추진이 기대되며 지방 현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역 균형 발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적격 의견을 밝혔다. 또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소명이 충분하지 못한 측면이 있으며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충분한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야당 측의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

이번에 국토부 장관으로 입각하는 김 후보자는 전주갑 3선 국회의원으로 19대와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2대 국회에서는 문체위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국회를 통과한 대광법 개정안을 직접 설계한 장본인으로 언변이나 여론전 대신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친명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