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말, 군산 연도항로에 신조 여객선 2척이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을 통해 섬사랑 6호를 대체할 차도선형 여객선의 설계 및 건조 사업자를 선정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고여객선은 기존에는 전액 국비로 건조해 왔으나 재정상 한계로 적기에 대체건조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사업은 국비 방식에서 벗어나 국비 30%, 민간 자본 70%를 합친 펀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노후 여객선 1척과 예비선 1척 등 총 2척의 선박을 건조해 20년간 임차 운항한 뒤, 소유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신조 여객선은 1척당 약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총톤수 250톤급, 여객 200명 이상, 차량 12대(레미콘 2대 포함) 이상을 적재할 수 있는 사양으로 설계된다.
특히 노약자 편의시설도 강화될 예정이며, 두 척 모두 동일한 설계를 적용한 동형선으로 건조된다.
류승규 청장은 “새 여객선 도입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