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침수사고⋯고창소방서, 여름철 119 긴급출동 급증

“비응급환자 119 이용 자제해 주세요” 시민 협조 당부

고창소방서 응급구조 119가 출동하여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창소방서

고창소방서가 여름철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119 출동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며, 비응급환자의 119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 침수사고 등 각종 응급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상적인 건강 문제나 비교적 경미한 증상으로 119를 호출하는 사례도 늘어나면서 출동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창소방서 관계자는 “비응급 출동 요청은 실제 긴급상황에 대한 대응을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 “소중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119는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심각한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우선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은 폭염 시 실외활동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온열질환을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창소방서는 여름철 재난안전 대응 강화를 위해 24시간 긴급출동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119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