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스포츠마케팅 성과 '눈에 띄네'

4년 연속 전국배드민턴대회 유치
전국 17개팀 하계 전지훈련 예정
지역상권 활성화 등 큰 도움 기대

김제시와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은 지난달 31일 정성주 시장과 이용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 개최 관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김제시 제공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 김제시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소도시인 김제시에 대한 전국적인 이미지 제고와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김제시는 지난달 31일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 연속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를  김제에서 개최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이용국 회장은 “김제시의 적극적인 대회 유치 노력에 감사를 드리며,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명실상부 최고권위를 갖는 명품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드민턴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제인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는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와 연맹임원, 가족 등 2000여 명이 김제를 찾아 온다.

김제시는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김제시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8일까지 금산중ˑ고등학교에서 씨름부 훈련팀(7개팀, 5개 시ˑ도)이 하계 합동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6일부터 29일까지(24일간)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과 경희대 태권도팀(10개팀, 7개 시ˑ도)이 김제실내체육관 및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편리한 체육 인프라 등을 홍보하며 체계적인 스포츠 마케팅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에서 총 17개팀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김제를 선택하도록 하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300여 명의 선수들이 김제에서 장기간 체류할 예정으로, 지역 내 음식업 및 숙박업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주 시장은 “4년 연속 초등학생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최와 총 17개팀의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로 대규모 방문객이 김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김제시를 찾는 선수와 가족들이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