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 성과로 남는다. 국정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과 전북자치도의원, 군산시가 1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논의·공유했다.
이번 협의회는 변화된 정부 정책 기조와 예산 편성 방향에 선제 대응하고,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국비 반영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대광법 등 핵심 전략사업의 예산 반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군산시는 주요 현안 사업으로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미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산업·물류·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 △새만금MP에 새만금산단 공공폐수처리장 신설 반영 △군산~목포선 국가철도망 반영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등도 과제로 제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된 △근대문화 비엔날레 유치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MRO) 조성 △재생에너지 박물관 건립 △새만금 국가산단 확대 등도 중장기 과제로 정비해 중앙부처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단계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신영대 국회의원은 “공직자와 선출직 모두 근무 기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를 설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 계획을 잘 세우면 향후 시간이 지나 성과로 남는다”라며 “현 정부 임기동안 지역 내 묵은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MP 변경에 이차전지 폐수처리장 신설 등 군산시 건의사항을 강하게 전달할 것”을 당부했다.
강임준 시장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서 국정 운영 방향과 일치돼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멈춰 선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과 공동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며 “현 정부는 사업의 완결성을 중요시한다. 제대로 준비하고 왜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제시하면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기조의 기준이 되는 군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신영대 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산시 간부 공무원과 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