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지원에 지원을 더한다"⋯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 원 환급

4~9일 농축산물 구입 시 환급⋯전북 전통시장 6곳 참여
수산물은 5일까지 7곳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중복인 (지난달) 30일 찜통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 상인회에서 내건 '민생회복 소비쿠폰 환영' 펼침막과 쿨링 포그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최근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선물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동안 설·추석 등 명절에만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가 부담 완화에 상권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전국 130곳 전통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로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전북에서는 모래내시장(전주), 대야전통시장(군산), 샘고을시장(정읍), 고창전통시장, 서동·익산매일·익산중앙시장(익산·연합) 등 6곳이 참여한다.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 기간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5일까지 전국 101곳 전통시장에서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전북은 신중앙시장(전주), 서부시장(전주), 군산수산물종합센터, 군산공설시장, 군산역전종합시장, 군산신영시장, 정읍샘고을시장 등 7곳에서 진행 중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환급해 준다.

참여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돌려 준다. 예산 소진 시 마감될 수 있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계의 식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축산물 집중 소비 시기나 가격 상승 때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