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공모 사업은 지자체가 1/1000 수치지형도 제작 및 고정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 해결 전략을 제안하는 경쟁형 공모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역량을 내실있게 다져왔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에 착안해 이번 챌린지 공모를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일원의 산림재해 문제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전략적인 사업계획서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기획력, 실행가능성, 사업계획 적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 원을 포함, 총 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수치지형도 제작과 함께 산림재해 통합관리용 고정밀 데이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산림재해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방체계 고도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고정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산림재해 대응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도시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