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기게임협회(회장 이수향)가 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공기놀이 보급과 국제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을 통해 협회는 필리핀 내 공기놀이 확산의 발판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말 마카티대학교에서 열릴 전국 공기게임대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이들은 필리핀 재한군인회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PEFTOK 한국전쟁기념관을 방문, 기념관 내 공기체험관 개설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재한군인회 자손들을 대상으로 공기놀이 문화체험을 하고 이를 통해 교류를 더욱 넓혀 11월 열리는 대회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윤만영)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마카티대학교 체육과 교수 12명과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심판 교육을 진행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공기놀이에 큰 흥미를 보이자, 학교 측은 가을학기 교양수업뿐 아니라 공기게임대회 개최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협회는 11월 말 필리핀 마카티대학교에서 열릴 전국 공기게임대회를 필리핀한인총연합회와 재한군인회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공기놀이가 필리핀 현지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향 회장은 “이번 일정을 통해 공기놀이가 필리핀에서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국문화원과 필리핀 대사관 등과 협력해 더 큰 규모의 문화 교류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