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안호영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완주군을 찾아 외국인 근로자 숙소와 농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과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의 이날 완주 방문은 혹서기 속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주거환경 실태를 확인하고, 최근 우려되는 인권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10여명의 캄보디아 근로자가 일하는 용진면 농가의 숙소와 비닐하우스 작업장에 들러 냉방시설과 온열질환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꼼꼼히 살폈다. 또 농장주 및 외국인 근로자와 간담회를 갖고 어려움이 없는지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근로자들은 현 근로여건에 만족하다고 했으며, 농가에서는 폐지된 외국인 근로자 고용안정금 지원과 장기 고용이 안 되는 문제 해결을 건의했다.
김 장관과 동행한 유희태 군수는 “외국인 근로자는 완주군 농업과 지역사회를 함께 이끌어가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여건 개선과 생활 밀착형 정보 제공, 다문화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