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종교문화유산 1호 강증산 탄생지, 동판 제막식 21일 개최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종교문화유산 1호 지정
21일 오전 10시 강일순 성사 탄생지서 열려

 

증산 강일순 탄생지. 전북일보 자료사진 

근대 한국 민족 종교의 비조(鼻祖)로 불리는 증산 강일순 성사 탄생지 동판 제막식이 21일 오전 10시 증산 강일순 탄생지(정읍시 덕천면 신송길 64)에서 열린다.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탄생지는 성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종교문화유산 1호로 지정됐다. 

강증산은 30세가 될 때까지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며 수행하고, 1901년 7월 모악산(母岳山) 대원사에서 도를 이루었다고 한다.

증산의 종교사상은 최수운의 동학사상과 함께 우리나라 근세사상의 쌍벽을 이룬다.  인존과 평화를 주창해 온 강증산은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나 사후에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 증산교와 보천교 등 수많은 교단이 창시되었다. 

대순진리회는 증산 강일순 탄생지와 인근 성적지 관련, 역사‧문화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정읍시 등과 협의해 생가 복원과 기념관, 휴게 쉼터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