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후손 애국가 부른다⋯전북현대 22경기 무패 도전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대구FC전
리그 6연승 도전⋯5개월 간 '무패' 가능할까

8월 16일 대구FC전 포스터. 전북현대 제공

이제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구단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 전북현대가 넘어서야 하는 목표는 K리그1 2위 대전하나시티즌, 3위 김천상무프로축구단, 4위 포항스틸러스, 5위 FC서울도 아닌 전북현대다.

전북현대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K리그1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뜻깊은 손님이 전주성을 찾는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후손(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 씨가 경기 전 애국가 제창과 선수단 격려, 시축 등에 나선다. 하프타임에는 윤영완 테너와 박민주 소프라노가 뮤지컬 영웅 OST와 아름다운 나라 등을 부를 예정이다.

전북현대는 22경기 무패와 함께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대구전 승리 시 지난 3월 16일 이후로 5개월간 패배를 잊은 팀이 된다. 

특히 지난 8일 FC안양에 승리를 거두며 21경기 무패에 K리그1 사상 연속 무패 기록 역대 4위까지 올라선 전북현대는 과거의 전북현대를 넘어선다는 목표다. 현재 3위도 2014년 9월 6일부터 2015년 4월 18일까지 세운 '22경기 무패' 전북현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