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 18일 취임..."AI 등 첨단기술의 농업적 활용 확대"

이승돈 33대 농촌진흥청장이 1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앞서 이승돈 신임 청장은 지난 13일  국립농업과학원장에서 곧바로 승진 발탁되면서 8년 만에 내부 출신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1967년생인 그는 제주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식물병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5년 연구사 공채로 임용돼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과장, 연구정책과장, 농업생물부장 등 주요보직을 거쳐 2023년부터 국립농업과학원장을 맡았다.

그동안 병해충 관리, 작물 생육, 토양 관리, 스마트농업 연구 등 폭넓은 분야를 다뤘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개발과 국제 공동연구 확산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농업연구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승돈 청장은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이재명 정부 초대 농촌진흥청장의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AI 등 첨단기술의 농업적 활용 확대와 농업 현장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농업기술 개발․보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