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4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사거리에 세워져 있던 이윤희 씨의 등신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등신대는 19년 전 실종된 이윤희 씨의 가족들이 설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조사를 마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윤희 씨는 지난 2006년 6월 5일 전북대 인근에서 열린 종강총회에 참석하고 6일 새벽 2시 30분께 자신의 원룸으로 귀가한 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