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올해 3600세대 노후 수도관 교체

5억 4000만 원 투입⋯"맑은 물 공급 기대"

전주시

전주시가 수도관의 노후·부식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21일 상수도관에서 다시 각 가정으로 연결된 옥내 급수관의 세척,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노후 옥내 급수설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5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총 3676세대를 지원한다. 지난해는 3억 4000만 원을 들여 1887세대의 노후 옥내 급수설비를 개선한 바 있다.

지원 금액은 단독주택, 공동주택, 다가구주택,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등 유형에 따라 다르다.

연면적 85㎡ 이하인 단독주택은 총공사비의 70% 이하,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연면적 85㎡ 이하의 세대가 50% 이상인 공동주택은 세대수에 따라 4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또한 총공사비의 70% 이하를 범위로 한다.

또 연면적 330㎡ 이하인 다가구주택은 총공사비의 70% 이하,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한다.

이기섭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드실 수 있도록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노후 옥내 급수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83곳, 학교 4곳, 사회복지시설 3곳 등 총 94곳의 노후 수도관을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