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CBS가 기획한 ‘묻혔던 채상병들’이 제52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방송협회는 최근 지상파 방송을 대표하는 244편과 56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작품상 24개 부문 29편과 개인상 20개 부문 18명을 수상자(작)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뉴미디어 시사교양 부문에는 전북CBS ‘묻혔던 채상병들’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CBS는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비롯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죽음을 재조명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자료를 전수 조사·분석하고, 군 내 사망사고 유형과 원인을 자체 제작한 디지털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에 담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MBC ‘노상원 수첩 전문’ 최초 연속보도(뉴스보도) △KBS ‘시사기획 창’ 2216편 추적 보고서(시사보도TV) △CBS ‘김현정의 뉴스쇼’ ‘21대 대선기획, 국민의 바람이 분다’(시사보도R) 등도 작품상을 받았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최우수 연기자 이준혁(SBS 추천) △최우수 예능인 박보검(KBS 추천) △최우수 가수 제이홉(MBC 추천) 등이 선정됐다.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미디어 경쟁 시대 지상파 방송의 공적 가치를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통해 재확인하고 되새기기 위해 한국방송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3시 SBS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