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리싸이클링센터로 운반돼야 했을 폐기물들을 외부업체로 무단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리싸이클링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주리싸이클링센터와 계약을 맺고 전주시에서 나오는 쓰레기와 폐기물 등을 운송해주는 업체 관계자들이다.
경찰은 해당 업체들이 폐기물 중 수익이 나오는 스티로폼, 빈병 등을 금품을 제공받고 전주시 내 다수의 업체로 무단 반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이기에 정확한 입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수사 중이기에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