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2025 전국어린이판소리경연대회’ 성료

초등부 학년별 세분화, 공정·투명 심사
대상 3명 포함 21명 수상, 총상금 1350만원

지난 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전국어린이판소리경연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남원시

판소리의 고장 남원에 국악 꿈나무들이 모였다.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수)과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이사장 김만열)가 공동 주최한 ‘2025 전국어린이판소리경연대회’가 지난 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생이 참가해 하루 동안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단심제로 진행됐으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예술계 학교 판소리 전공 교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초등부를 학년별(1·2학년, 3·4학년, 5·6학년)로 나눠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인천 대정초 민경원, 인천 청단초 김가영, 광명 빛가온초 서이은 학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9명 등 총 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3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관계자는 “여름 산공부를 마친 학생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상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