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축구공의 하루-김상욱 완주 이서초 5학년

김상욱 완주이서초 5학년

사람들은 나를

차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오늘도 축구화가

타격한다

 

그만 때려!

 

다음 생은

축구화로 태어나야겠다

 

△ “공은 차야 맛이 나고, 굴러가야 공이지.”라고 생각할 거예요. 상욱 어린이는 축구공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상상력이 돋보이네요. ‘그만 때려!에서는 아픔과 억울함이 잘 나타나 있어요. 마지막 연은 축구공의 단순한 욕구를 넘어서, 인간 세계에서도 흔히 겪는 '역지사지'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하네요./이창순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