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북 AI 팩토리’ 예산 1100억 증액 필요”

“우리나라가 피지컬AI 중심지’로 독보적인 경쟁력 갖추는 데 필수”

이재명 대통령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저서 'AI 코리아'를 소개하자 웃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더불어민주당 전주병 국회의원)이 2일 ‘전북 AI팩토리’ 사업 예산의 1100억 원 증액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AI는 6개월이 한 세대인데 반드시 압축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400억 원인 예산에 1100억 원을 더해 내년에 최소한 1500억 원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며 “이중 AI가 필수 과제에 포함됐다”고도 했다. 

그는 “피지컬AI를 선도 중인 국가는 아직 없다.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그 첫 주자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관세’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그러면서 “흔들리지 않는 피지컬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의 더 공격적인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내년 예산안 중 피지컬AI 분야는 5000억 원이 배정됐다. 그 중 전북 ‘AI 팩토리 테스트베드’엔 400억 원만 포함돼 추가 예산이 절실하다”고 재차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