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을 대표하는 축구클럽인 완주FC가 지난달 27일까지 14일간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에서 U14·U15 두 부문 모두 정상에 오르며 고학년·저학년 동반 우승의 결실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 영덕군축구협회 등이 주관한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29개 팀(U15 64팀, U14 65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완주FC는 U15는 백호그룹, U14는 청룡그룹에서 강호들을 잇따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완주FC의 이번 우승은 특히 올 초 금석배 동반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전국 무대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것으로, 한국 중등 축구 역사상 흔치 않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작은 지역 클럽의 이 같은 놀라운 성과에 축구계도 주목하고 있다.
완주FC를 이끈 강일찬 감독은 “완주지역 축구 인프라 확충과 지역사회의 지원,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지역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