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전주에서 미래 도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전주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를 개최한다.
올해 포럼의 기조연설자는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선임연구원과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다. 이들은 각각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포럼 패널 세션에서는 △문화도시 △도시 브랜딩 △AI 혁신 △청년미래랩(인구 위기)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문화도시 세션은 김현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피에르 모르코스 프랑스 문화원 문화참사관과 오영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 등이 발제를 맡는다. 도시 브랜딩 세션은 장동련 연세대학교 국제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유현준 건축가와 이자벨 모레이바 다실바 포르투갈 포르투시 홍보부서 총괄책임자, 러셀 케네디 호주 디킨대학교 국제 및 파트너십 담당 부학장 등이 도시의 브랜딩과 디자인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 AI 혁신 세션은 스티브 박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이지은 심시스글로벌 AI/Data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네덜란드 스마트팜 기업인 프리바 동남아지부 마뉴엘 마다니 지부장 등이 발제를 맡는다. 청년미래랩 세션은 민경중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 우탄키 싱가포르 테마섹 폴리테크닉 부총장, 전소현 로컬경험디자이너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올해는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시민미래랩’이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이 세션은 선진 친환경 교통정책 사례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수소에너지 기반의 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 등 친환경 교통인프라 구축 계획을 소개하고, 시민 주도의 교통 전환 방향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김수미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올해로 제3회를 맞는 전주미래도시포럼은 세계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의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