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수사랑상품권 할인율 15% 상향...올해 연말까지

추석 명절 앞두고 군민, 소상공인 '환영'
면 단위 농협 하나로마트까지 사용처 확대

장수군청사 전경

장수군이 오는 8일부터 연말까지 장수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해 판매한다.

기존 10%보다 5%포인트 높아진 할인율로 군민 생활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상품권 할인율 인상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힘든 군민들의 부담을 덜고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할인 혜택은 지류형과 카드형 상품권 모두 적용되며 개인별 월 50만 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특히 읍·면 단위 생활 편의도 강화됐다.

면 소재지 농협 농자재판매소와 면 단위 농협 하나로마트가 신규 사용처로 지정되면서 생필품과 식료품 구매에도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장수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전통시장, 주유소, 미용실, 병·의원, 마트 등 1,1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군민 생활밀착형 정책 일환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다.

상품권은 모바일 앱 ‘chak(착)’에서 손쉽게 구입 가능하며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관내 19개 금융기관에서도 판매한다.

지역주민 A씨는 “추석을 앞두고 생활비가 많이 늘어 부담이 컸는데, 할인율이 높아져 장보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또 읍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손님들이 상품권을 많이 쓰면 매출에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지역경제가 조금이라도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사랑상품권은 군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켜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할인율 상향을 계기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