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가 18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기타 안건 및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2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으며, 5분 자유발언에서는 오승경 의원이 '시민 안전과 지역재생을 위한 빈집 정비', 이정자 의원이 '김제시 자원 순환센터 설립', 문순자 의원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정책 확대', 전수관 의원이 '김제의 미래 농업! 우장춘 박사의 꿈을 현실로! '를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오승경 의원=방치된 빈집은 안전사고 위험과 범죄 발생 우려를 키우고 지역의 경관을 해치며 주민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심각한 요인이다. 김제시 빈집정비계획에 따르면 약 2200여 채의 빈집이 있으며, 그중 86%가 농촌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빈집정비계획을 토대로 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안전과 공동 이익을 위한 활용 모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정자 의원=김제는 매년 반복되는 생활 폐기물과 영농 폐기물 문제에 심각하게 직면해 있다. 이제 더 이상 폐기물을 단순히 땅에 묻고 태워 없애는 ‘처리’와 ‘소각’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야 할 때이다. 자원순환 센터는 폐기물 수집, 분류, 가공, 재활용품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창출해야 한다.
△문순자 의원=현재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교통 사각지대와 이용제약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노인 교통비 지원 제도 도입, 거동 불가능 어르신과 와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이동지원 강화, 행복콜택시 운영 조건 완화, 바우처 택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전수관 의원=우장춘 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김제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삼아 김제를 `농업 과학의 중심지'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우장춘 생명과학 기념관 및 체험관 조성, AI 기반 첨단 종자 및 스마트 농업 기술 R&D 허브 육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김제=강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