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나누는 위로와 공감⋯이음음악협회, '기억의 정원2' 개최

기억의 정원2 포스터/사진=전주문화공간 이룸

지역 내 치매 가족을 위한 힐링 콘서트 ‘기억의 정원’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음음악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전주문화공간 이룸에서 ‘제2회 치매 가족을 위한 힐링 콘서트-음악으로 물들이는 기억의 정원’을 열고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9월 21일인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음악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2회차를 맞는 이번 공연은 ‘배움과 치유’라는 두 축을 강화해 돌아왔다.

실제 이날 공연에 앞서 전주병원 신경과장 김지성 전문의가 강연자로 나서 ‘치매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치매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연을 펼친다.

이후 무대는 바리톤 석상근, 소프라노 송난영, 테너 심용석, 첼리스트 김인하, 플루티스트 정현진, 피아니스트 박찬근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음악가들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이음음악협회는 “치매는 더 이상 환자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안아야 할 과제”라며 “이번 ‘기억의 정원’은 전문의 강연을 통해 치매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음악 공연으로 정서적 위로를 전달하는 이중적 의미의 무대다. 치매 극복의 날을 앞두고 시민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치매 가족과 전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문화공간 이룸(063-223-5323)으로 하면 된다.